이거...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는 심정이네요.

이명박. 드디어 쇠고기보다 더한 대형사고 쳤음. - 수정

물론, 수석연구원들이나 지휘소장 몇명 자른다고
우리나라의 각종 연구기관들이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기구 축소"라는 이명박 후보의 공약에 의하면
어쩌면, 이런 건 선거전에 이미 예언된 걸지도 모릅니다.

보통국민들은 그냥 '정부기구 축소'라고 하는 공약의
활자만 쳐다보지 그 말 뒤에 어떤 큰 일이 벌어질 지
예상하기 힘들죠.
또한 정도의 문제로, 정부기구를 축소하되, 기준을 가지고
적절한 합리성을 띈 채로 예산낭비를 막는 시도는 오히려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기준이나 합리성에 대한 고려없이
그냥 통폐합하고 축소시키기만 하면 된다고 불도져처럼
밀어 붙이는 것만큼은 절대로 안됩니다.
불도져가 지나가는 자리에 미래의 박지성이 될 아이가 깔려
고사될 수 있고, 김연아가 될 아이가 치일 수 있으며,
미래의 반기문 사무총장이 될 아이가 파묻힐 수 있습니다.

누구책임이냐?
라고 묻는다면 저는 이전처럼 '거기'를 지목하고 싶습니다.
선거로서 이런 답을 내 준 국민들과, 선거를 회피해서
지금의 상황을 방조한 이들 말입니다.

by Joshua77 | 2008/07/03 22:37 | 과학 & 기술 | 트랙백 | 덧글(1)

ef - a tale of memories 감상글 ; 시각연출의 힘이란... (下)

이 이후로 이어지는 글은 07년 10월부터 방영된 ef- a tale
of memories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내용 밝힘도 포함하고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감상글은 이전에 반 년 전에 쓴 감상글의 뒷부분 입니다.
그 링크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적어 보고 싶네요.

제가 렌지 이녀석을 봤을 때, 정말 괜찮은 녀석이라고 봤습니다.
생긴 건 강아지같이 귀여운 녀석이 제법 기특하게 성실하기도
하고, 나이답지 않게 성숙한 구석도 많아서 상당히 맘에 들었
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이 귀여운 남자애의 목소리를 빌린 형식으로
무언가 글을 적어 보고 싶어지네요.



이어지는 내용

by Joshua77 | 2008/07/03 02:45 | 애니메이션 | 트랙백 | 덧글(4)

6/10 부산 촛불집회 - 세상에나...

물론, 지금의 촛불집회에 대해서 우려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100만이 오든 1000만이 오든 죽어도 자기 방식을 꺾지 않는 '컨테이너 리'
께서는 이런 집회가 있어도 무시할 것이 확실시 되니 말이죠.
결국 지쳐가는 국민들 사이에 와해되어 갈 듯한 우려가 더욱 크다고
인지는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당 합당 이후로 민자당 계보 한나라당의 텃밭인 부산 시내 한 복판에서
87년 6월 항쟁이후로 MB OUT 피켓들고 3만명의 시민이 7차선 800미터
도로를 꽉 메운건 처음 봤습니다.
대충 7차선 거리 한줄에 25 - 30명 정도 않는다고 보고 한 줄에 7,80센티
정도 간격으로 책상다리로 앉은 사람들의 수를 추산해보면 대충 2만 5천
정도, 거기에 인도에 서 있던 수많은 사람들과 대로와 교차하는 십자로에
있던 사람들을 포함하면 3만명의 시민들 (부산인구의 대충 1/100)이
그렇게 나와 있는 것을 목격한 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저번처럼 수녀님들이 눈에 띄었고, 장애우 분께서 오셨으며
초코파이 1000개 투척한 이름모를 아저씨에, 유모차 끌고오신 새댁 주부들...
정겨운 풍경은 여전했습니다.

그런데, 자유발언대를 들어보면 웃음이 나오는게,
남자들이 나오면 그냥 절절하게 한마디 하거나, 비분강개한 듯한 과장이
느껴지는 원론적인 발언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반해서
할머니 (수식어는 욕쟁이가 적당한듯 ^^;;) 와 어떤 여중생의 발언은
가히 폭탄급으로 노골적이면서도 듣는 쪽이 움찔 할 정도로 기세 등등한
발언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여장부들.... 무서워요... 민주주의와는 별
개로요. ^^;;;;;  부산 아가씨들이 씩씩하긴 씩씩합니다.

이번에는 저번 6/7일의 비난을 의식했는지, '시민 걷기 대회' 절차는 없고
서면 7차선 도로 한개를 꽉 채우고 앉아서 자유발언과 노래를 즐겼는데,
악기를 이용한 순서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집회의 성격이 바뀌었으니, 그 레파토리도 조금은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즉석 난장, 즉석 토론회, 레크리에이션, 율동이나 가벼운 게임 같은
흥이 나는 무언가가 있으면 했는데, 순서에 나오는 분들은 다소 옛날식의
운동권 가요같은 분위기를 주로 연출하니 조금은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았
습니다.  대형 앰프의 방향도 길의 대각선 방향이 아닌, 길에 수직하는 방
향을 지향해서, 발언 내용이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저와 로리!님의 일행은 비교적 앞에 있었음에도 내용에 집중을 할 수 없
더군요.

마지막에는 서면 로타리를 점거하고 거기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서면 로타리에 머무르며 시위를 계속 하다가 흩어졌습니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사진은 제 핸드폰 메모리에 저장되었지, 컴에는 옮기지
못했습니다.

제가 할 만한 것은 다 한 듯 하네요.  국민들이 이렇게까지 나와 줬는데
과연 '컨테이너 리'각하께서는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해 봅니다.
(역시나 인듯 하지만요... ^^;;)


by Joshua77 | 2008/06/11 01:17 | 종교 및 잡담 | 트랙백(1) | 덧글(3)

심각한 우려 - 촛불집회

자꾸 여기에 대해서 포스팅을 적게 되는데, 제가 직접 참가 해 본 것이라서
더욱 관심이 가지는 듯 합니다.

지금은 솔직히 우려스럽습니다.
촛불 집회를 통해서 제가 알게된 것이라고는
"정말 100만명, 아니 1000만명이 촛불집회에 나온다고 해도
2MB은 절대로 MY WAY를 포기하지 않겠구나."
라는 것입니다.

촛불 집회의 힘은 이전의 시위에서 볼 수 없는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현장성과
재기발랄함, 다양한 계층의 그 대표성이 강점으로 드러납니다.

그러나, 그 '깨끗한' 강점은 그 '깨끗함'의 수호가 사라질 때 또 다른 대중의 냉소를
얻을 수 있는 태생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거 봐, 역시 시위하는 X들 치고 폭도들이 아닌 경우가 없어.'
하는 정론을 가장한 자신의 정체성 (뭐, 사람은 자기가 틀렸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상대방이 틀렸다는 것을 찾는게 더 본능에 가깝죠.  경상도에 거주하는 저는 그것을
잘 압니다.  죽어도 한나라당(민정당 - 민자당 - 한나라당)이나 조중동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려고 안하죠. 별 것도 아닌 것에 정말 자신의 자존심을 거는 듯 말입니다.)
을 지키려는 의견이 일순간에 득세할 기회는 언제든지 상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권을 잡았던 사람들, 특히 개발독재를 신봉했던 시절을 누렸던 분들께서는
더욱 더 그 점을 잘 알고 있죠. 
그들에게 '깨끗한 척'하는 시위대의 가면을 벗겨버릴 기술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지금 제가 보기에는 촛불시위는 점점 몰리고 있습니다.
앞에서는 입으로는 말 잘듣겠다고 하고는 뒤로는 아무 행동이 없는 MB의 MY WAY송
이 울려퍼지고,
뒤에서는 점점 그 순수성을 의심하고, 그 징후가 보이는 즉시 뜯어먹을 준비를 하는
송골매처럼 노려보는 시선들이 있습니다.  (그 시선들도 요 몇달동안 답답했을 겁니다. 
자기가 틀린 선택을 했다고 믿고 싶지는 않을건데, 시위대는 깨끗하다고 나대고,
정권은 어이없는 촌극판을 벌리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도 좀 살맛나는 듯
합니다.) 과연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요?

매일 촛붓집회 저녁이후마다 반복되는 그 시도, "청와대 앞까지 진출"이 과연
만병통치약일까요? 
그 점에 대해서는 저는 노통의 의견과 같이합니다.
'우리의 CEO는 그런다고 들을 사람이 아닙니다' 
그럼 언제까지 시위를 해야 할까요? 6.10일이 지나면요?
대학생들은 기말고사를 봐야하고, 중고등학생들도 시험보고 입시준비하고 밀린
학원을 가야 합니다.  주부들도 가정을 팽개칠 수는 없습니다. 
직장인들도 피로가 누적되면서 몸이 못버팁니다.
그럴 때 즈음에 다시 조중동은 지금까지 수집해 두었던 촛불시위의 부정적인
면모들을 쫙 기사화합니다. 
......

'착한 척(착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그렇게 보이도록 노력했다는 말입니다.)'하는
대상은 결국 적을 만들어 둡니다. 
그래서 결국 촛불시위도 점점 국민의 '등 떠밂'이 약해짐을 느끼고 흐지부지 되는 건
아닐지...

부산 촛불 집회를 다녀와도, 그 진행이 정말 수상스럽습니다.
시위의 효과와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시위의 힘이 점점 빠지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른 지방에서도 그러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방식을 변화시켜
줄 무언가가 지금으로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서울에 비해서 부산의 시위는 무력하게
보였고, 또한 그것이 부산만의 상황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스럽습니다.

이러이러한 판단을 근거로 제게는 지금의 촛불시위의 미래는 어두워 보입니다.
촛불은 평화를 상징하는데 효과적이긴 하지만, 미풍에도 흔들리고, 잘 꺼집니다. 
그게 통탄스럽네요.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정치인들이 제일 국민에게 두려워 하는 것이 뭘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모저모 생각해도 역시 답은...
투표 밖에 없더군요. 
노통 말마따나 18대 국회를 압박하는 것이 정치인들에게는 더욱 효과적인 위협으로
작용할 듯 합니다.  촛불 시위 1만명 더 참가하는 것보다 득표율 1% 더 낮아지는 것에
호들갑 떨 그들이지요.

그런데... 다음 투표는 멀었다는 것에서 또 통탄스럽네요.  이미 중요한 두 선거는
지나갔으니 말이죠.  남은 긴 시간을 '소통과 복구'에 쓰기보다는 '일방통행과 치장'
에 쓰기 쉬운 그들임을 확연히 확인했으니 마음이 천근 같습니다. 
누군가 지금의 촛불시위의 난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주기를 바랍니다.
'니가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지금 제 생각에서는 이런 '답없는
상황'만 계속 펼쳐지네요.  누군가 긍정적인 그림을 그려 줄 분 안계신가요?

by Joshua77 | 2008/06/09 19:08 | 종교 및 잡담 | 트랙백 | 덧글(4)

폭력/비폭력, 준법/불법 - 간디를 돌아보며

간디옹께서 그 이름앞에 '마하트마(위대한 영혼)'라는 수식어를 단 때는
그가 남아공에서 인도로 돌아와서 세계사에 유명한 '비폭력 불복종'운동을
전개하고 나서였습니다.

우리는 그 운동의 정체성을 봅니다.
'비폭력'이라는 말을 지키기 위해서 간디는 영국인보다 동족인
인도인에게서 더욱 고생을 겪었습니다.
인도인들에게 폭력을 촉구하는 쪽이 무시못하게 많았거든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 뒤에 달린 '불복종'이라는 말에는 관심을 덜 가지는 듯 합니다.
'불복종'은 곧 '불법'이죠.  당시 영국의 소금법을 어기고 간디는 그의 추종자들을
이끌고 바다로 가서 소금 한 줌을 만듭니다.
물론 그러고 나서 '황제의 호텔(영국 감옥을 의미합니다.)'행에 처해지죠.

비폭력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인류적인 공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불복종만으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폭력의 이미지를 덧씌우고 영국에 의해서
질서수호라는 명목의 힘 앞에 굴복할 소지가 너무 컸습니다.
그러나 불복종을 통해서 점점 그들을 압제하던 영국을 구석으로 몰아갔습니다.

비폭력은 방패요, 불복종은 창이었습니다.
그 정신을 이해한 간디는 마침내 인도를 영국에게서 독립시켰습니다.

의외로 한국의 논객(?)들 중에서 너무 순진(?)하신 분들도 많은 듯 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by Joshua77 | 2008/06/08 01:53 | 종교 및 잡담 | 트랙백 | 덧글(1)

6/7 부산 촛불집회를 다녀와서

이런... 제가 가진 휴대폰의 USB가 컴퓨터와 서로 맞지 않네요. ㅠㅠ
찍어온 사진들은 못올리게 되었네요.

먼저 동행하신 분은 이 분이십니다.

본격적으로 시종을 다 참가한 부산 촛불집회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심 기대하면서 갔지만...
'이 쪽'이고 '저 쪽'이고 모두 핵심 인력들은 다 서울로 가 버리는 바람에
무언가 빠진 것 같은 집회가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여당의 텃밭인 이곳에서 2,3천명이 모인 건
'오죽 했으면 부산에서 이렇게 모였을까...' 싶더군요.

그런데 서면 거리를 생각하면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습니다.
가로 15미터, 세로 200미터는 됨직한 좁은 길에 수천명이 촘촘하게 앉다보니
앞에서 자유발언을 하고, 구호를 외치는 내용이 전방 20%의 사람들에게만 들리고
나머지 80% 사람들에게는 전혀 전달되지 않더군요.

점점 사람들이 모여들때까지 저는 로리!님의 일행이랑 이것저것 시국에 대한
잡담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7시 반 쯤되자 서면에서 어디론가 자리를
뜨기 시작하더군요.  전경들은 한 명도 보이지 않고, 교통경찰들만 수백명이
보였습니다.

시위대의 진로를 보면 부산지하철 2호선 서면 -> 남천동의 코스를 거의 유사하게
밟아왔습니다. 

가면서 제가 찍은 사진에는 여러 재치있는 피켓들과 귀여운 어린아이들,
그리고 전신장애로 휠체어를 탄 장애우(그 몸으로 시위에 참가하시더군요.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수녀님들 (수녀님들이 계시니까 분위기가 포근해
지더군요.  무언가 폭력적인 분위기가 확 걷히는 느낌이랄까요... ^^;;)
의 모습이 있었건만, 아쉽게도 올리진 못하겠네요.

가끔 MBC기자들과 프레시안 기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위대 중간에서 느낀점은... 다양한 연령, 계층의 시민들 중에서
가장 씩씩(!)한 부류가 바로 여고생, 여중생들 이더군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시위 분위기를 옥죄던게, 성인 남성들은
찍소리도 못내겠더군요. ^^;;  반면에 여대생이나 20대 여성들은
조신하고 샤방~ 한 느낌이랄까...  그런 인간 군상을 구경하는 것도
정말 재미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시위는 시위대가 간단히 농락을 당하면서 끝나버렸다고
보는 것이 적절한 듯합니다.  시위대의 진로는 점점 사람이 없고 인적도
없는 구석진 곳으로 점점 가는데, 누가 인도하는 지도 모르고,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르는 시위대는 마침내 남천동 쪽의 불꺼진 아무도 없는 한나
라 시의회 사무실 앞에서 죽치는 것으로 긴 가두행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결국, 시위가 그 효과를 발휘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위를 앞에서 이끄는 사람의 판단 미스인지, 아니면 경찰쪽에서 미리
그렇게 이끌도록 합의를 본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부산의 시위는 경찰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고무적인 행보를 보인 것입니다.

로리!님 일행과 저는 거기까지 가서 다소 실망하고 10시에 귀가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진행 과정과, 거기서 목격한 부산시민들의 재기발랄함에는 만족스러
웠지만, 그 결과적인 요소를 고려해 볼때는 다소 실망스러운 집회가 되었
습니다.

문득 서울 집회가 걱정스러워 지더군요.
여기 전경들이 전부 다 거기로 투입됬을텐데 하는 마음에서 말이지요.

다음 6/10 집회때는 좀 더 분명한 진행을 띄었으면 합니다.
아울로, 시민들의 분위기는 자발적이고 질서를 잘 유지하는 쪽이었지만
좀더 쓰레기 관리 같은 것에 더욱 철저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쓰레기 정리 같은 것도 잘 하긴 했지만, 간혹 이동 중에 페트병 같은
것이 도로 상에서 굴러오던 것이 가끔 보이더군요.


by Joshua77 | 2008/06/08 01:16 | 종교 및 잡담 | 트랙백 | 덧글(0)

긴 말을 막아버리는구나.


솔직히, 나는 그래도 정권퇴진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나의 실수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부산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서면을 시위로 메운 건 처음봤다.
사진도 여러 장 찍어왔고, 서명도 하고 왔지만, 그래도 부족한 듯하다.

부산에서는 나름 좋은 분위기였는데 반해서 서울의 실황 정보들을 보니
괜히 내가 죄를 짓고 있는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그 자리에 있어서 동참해주지 못하는 죄를 짓는 것 같은 마음때문에 말이다.

이건... 정말 아니다.
주여, 이 나라를 돌아보소서.
지금 주께서 물대포를 얻어맞고 있습니다.
지금 주께서 곤봉으로 피흘리며 맞고 있습니다.

내가 기독교 장로인 어떤 분 때문에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부끄럽고 부끄러운 날들이다.
만에 하나라도 발포나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한다면...
난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서면 거리에서 촛불들고 죽치고 있을 것이다.
그런 정권은 용서해서는 안된다.

by Joshua77 | 2008/06/01 23:37 | 종교 및 잡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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